경기도 가볼만한 곳 파주삼릉(공릉 순릉 영릉)과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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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삼릉(공릉 순릉 영릉)을 둘러보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치유의 숲 산책길을 걷다 보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일석이조의 문화재와 산책길이 있는 곳입니다.

파주삼릉
시대:조선
성격:능
문화재 지정:사적 제205호
소재지: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삼릉로 89 ,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 산 4-1
면적:1,323,105㎥

사적 제205호. 조선시대 예종의 원비(元妃) 장순왕후 한 씨(章順王后韓氏)의 능을 공릉, 성종의 원비 공혜왕후 한 씨(恭惠王后韓氏)의 능을 순릉, 영조의 아들 효장세자(孝章世子: 眞宗으로 추존)와 비 효순왕후 조 씨(孝純王后趙氏)의 능을 영릉이라 하였는데, 뒤에 이들의 능이 서로 가까이 있으므로 해서 이들을 합하여 ‘공순 영릉’이라 부르게 되었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공릉 순릉은 예종(8대) 성종(9대)의 황후의 능으로 두 황후가 한명회 의딸(자매)입니다. 영릉은 21대 영조의 아들(진종)과 황후의 능으로 22대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이복형. 정조의 능은 화성시에 있는 융건릉에 모셔져 있음.(파주삼릉 사진 촬영 2월)

▽공릉

공릉(조선 8대 왕 예종의 원비 장순 황후 한 씨의 능) 홍살문에서 정자각까지 신도와 어도가 "ㄱ"자로 되어 있음

정자각까지 가는 왼쪽 높은 길이 신도(돌아가신 왕의 혼이 가는 길) 오른쪽 낮은 길이 어도로 제례를 올리는 왕이 걷는 길. 왼쪽 신도로 걸어가면 안 되겠죠. 다른 왕릉에 비하면 보존상태가 떨어짐. 정자각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한자 정(&nbsp;‘丁’) 자 형태의 건축물인 정자각(丁字閣)이며 제례를 올리는 곳.

왼쪽이 향로(혼이 올라가는 계단) 오른쪽이 어로(제사 지내는 왕이 올라가는 계단) 마찬가지로 왼쪽 계단으로 올라가는 것은 삼가야겠죠.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라는 안내표지 판이 있네요. 해가 동쪽(양, 탄생)에서 떠서 서쪽(음, 죽음)으로 지듯이 제례 전 오르는 계단은 동쪽에 있고 제례 후 내려가는 계단은 서쪽에 있으며 향로가 없고 어로만 있음. 한번 가보시고 직접 확인해 보세요.

정자각 뒤편 가운데 돌다리가 있는데 왕의 혼이 이 돌다리를 건너와 제례음식 드시고 다시 능으로 돌아가는 다리.

왼쪽에 가운데 조마한 웅덩이가 보임. 모든 왕릉에 있음. 이름과 용도는? 해설사가 학생들에게 퀴즈를 냅니다.

정자각 기둥을 받치고 있는 받침돌 사각형과 원형으로 이루어진 것은 우주를 상징한다고 함. 석공이 잘 못 만들었는지(?) 좌우 균형이 맞지 않아 보임. 후에 만들어진 영릉의 받침돌은 잘 만들어졌음. 이것도 직접 방문해서 확인해 보세요

정자각 내 제사상 뒤로 문이 능 쪽으로 열려있고 봉분이 보이지 않네요 이 문은 왕의 혼이 이 문을 통해 제사음식을 드시고 나가시는 문.

▽순릉

순릉(조선 9대 왕 성종의 첫째 왕비 공해 황후 한 씨의 능) 홍살문에서 정자각까지 신도가 직선. 공릉과 달리 오른쪽에 어도가 안 보임. 궁금해서 관리사무소 물어보니 옛날에 돌이 납작해서 누군가 파갔다고 답변하시면서 복원 예정이라고 함.

홍살문 오른쪽에 있는 돌로 된 사각형(배위)이 있는데 용도는 제사 지내는 왕이 옷차림을 잘 마무리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절 하는 곳.

공릉과는 달리 정자각에서 몸을 낮추면 능이 보임. 몸을 낮추지 않으면 능이 안보 임. 이유는 왕의 혼에게 몸을 낮추어 경건함을 갖도록 하는 의미라고 함.

공릉과 같이 정자각 뒤로는 왕의 혼이 건널 수 있는 돌다리가 있음

네모 형태의 돌로 만든 웅덩이가 있음. 해설사는 아이들에게 이름에 대한 힌트를 주면서 설명함. 답은 영릉에서 알려 드림

▽영릉

공릉은 진종과 효순 황후의 능으로 봉분이 2개임. 어도는 없어지고 신도만 있네요. 빨리 복원되면 좋겠어요. 홍살문 앞에 있는 돌다리는 능역과 속세를 구분하는 다리로 금천교라고 함. 뒤에 멀리 보이는 영릉의 정자각 받침대는 공릉 정자각 보다 잘 만들어진 것 같음. 직접 방문해서 확인해 보세요. 오랜 후에 만들어져서 그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