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에 위치한 가볍게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을 소개합니다.
수변 둘레길은 보통 데크길로 많이 만들어져 있지만 봉암수원지 둘레길은 자연 친화적 흙길로 만들어져 있어 걷기 편하고 산과 수변 사이로 걷는 나무숲 길은 아름다운 경관, 상쾌한 공기와 함께 걸을 수 있는 곳입니다.
봉암수원지 둘레길은 평지이기 때문에 걷기 편하고 접근성이 좋아 인근 주민들의 가족나들이 뿐만아니라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진 명소입니다.
위치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산1-12번지 일대에 있으며 봉암 수원지 입구근처에는 무료 공영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 근처 입구에서 봉암 수원지까지는 약1.4Km이며 진입로 나무숲 길도 잘 만들어져 있어 수원지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진입로 옆에는 계곡과 어린이 놀이터도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봉암수원지 둘레길 완주거리는 약 15Km이며 아래 안내도 처럼 등산로가 많아 팔룡산 정상과 주변에 있는 산을 오를 수 있습니다.

이 수원지는 1928년 착공당시 인구 3만명과 계획급수 인구 6만명을 위한 저수용량 40만톤 규모로 1930년 5월에 준공하였다. 그후 급수 수요 증가로 1953년 12월에 제 9대 이병진시장이 제방을 승상하여 저수용량을 60만톤으로 확장하였으나 1970년대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라 절대용량 부족으로 인하여 1984년 12월 31일 마산권 지방상수도 확장사업을 완공함으로써 이 수원지를 폐쇄하였다.
마산 봉암 수원지는 문화재청으로부터 제199호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수원지 폐쇄 이후 주변 일대는 공원으로 탈바꿈 하였다. 시민들을 위한 여가시설을 설치하였고 산책로를 걸으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창원시장-
(봉암 수원지 안내표지 인용)

△나무숲 길 진입로, 넓고 원만한 경사로 걸어서 수원지까지 편안하게 걸어 갈 수 있습니다. 주차장 근처 입구부터 수원지까지는 약14Km


△진입로 왼쪽에는 계곡이 있고 물도 깨끗하여 물고기도 볼 수 있어요.


△진입로 왼쪽 어린이 놀이터, 아이들은 잠시 들러 놀이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여름철 혹서기에는 그늘이 없어 놀이터를 이용하기가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수원지 입구 초입에 1966년도에 만든 해병대 벽암지 교육대 자리가 있던 곳이라서 그런지 어린이용 줄타기 놀이시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수원지 약400m전 오른쪽으로 야자수 매트가 깔린 숲속 우회길로 봉암수원지 까지 올라갑니다.

△봉암수원지에 도착, 산으로 둘러쌓인 평온하고 아름다운 호수가 눈 앞(상류방향)에 펼쳐집니다. 코로나19로 오른쪽 일방통행 합니다. 호수 중간 오른쪽에 봉수정 쉼터가 보입니다.


△왼쪽 호수, 오른쪽 산 사이로 흙길과 야자수 매트길을 걸어갑니다.

△걷다보면 여러개의 돌탑을 만납니다. 멀리 왼쪽에 보이는 것이 수원지 제방 길이며 둘레길 시작점, 오른쪽 호수 전망대와 돌탑이 보이며 시작점으로 가는 둘레길이 있습니다.

△수원지 중간에는 2층으로 된 멋진 쉼터(봉수정)와 돌탑이 있습니다.

△봉수정에서 바라본 수원지 상류끝 지점, 산으로 둘러쌓인 호수는 바람이 없어 잔잔하며 평온합니다.

△앞에 보이는 월명교, 수원지 상류끝 지점으로 갑니다.


△월명교에서 바라 본 또 다른 쉼터

△수원지 상류의 운호교 밑 물고기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어른 팔뚝만큼 큰 물고기들이 발걸음 을 인지하고 모이는 것 같습니다.

△상류 끝지점을 돌아 반대편에서 월명교를 봅니다. 월명교 왼쪽으로는 넓은 웰빙광장이 있어 잠시 쉬었다가 다시 봉암수원지 둘레길 출발점으로 갑니다. 상류쪽 방향으로는 등산로가 연결되어 있어 시간, 체력에 여유가 있으면 등산로를 갔다 오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상류 지점을 돌아 오던 길에 잠시 상류지점 운효교를 뒤돌아봅니다. 운호교 오른쪽에는 웰빙광장이 있습니다.

△수변 흙길을 계속 걸어갑니다.

△반대편 둘레길에도 수변에 돌탑 또 있네요. 건너편에는 지나왔던 봉수정이 보입니다.

△건너편에서 보는 잔잔한 호수와 봉수정이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봉수정 뒤로는 설해교가 보입니다. 호수에는 모두 4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수원지 둘레길의 거의 마지막 위치에 도달합니다. 왼쪽으로는 둘레길 시작점인 제방이 보입니다.

△둘레길 출발점 제방 건너편에서 바라 본 수원지, 여전히 평온한 호수를 마지막으로 봅니다.(상류방향)


△제방길을 건너 봉암수원지 시작점에서 우측 돌계단을 따라 내려와 제방 밑에서 잠시 시를 읽어봅니다. 근처에는 화장실과 피로를 풀수 있는 쉼터와 세족시설, 분수도 있습니다.

△가볍게 산책 할 수 있는 봉암수원지 둘레길을 뒤로하고 수원지 입구로 내려갑니다.

△수원지 둘레길을 올라갈때 무심코 지나쳤던 해병대 벽암지 교육대, 내려갈때는 관심있게 봅니다. 해병대 벽암지 교육대가 있었던 자리(1966년에 설치)

△멀리 보이는 계곡 반대편 구조물까지는 약 30~40M쯤 되어 보입니다.

△세줄타기 사진을 보니 영화 "실미도"가 생각납니다.

지금까지 가볍게 걸을 수있는 창원 마산 봉암수원지 둘레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둘레길을 걸었지만 봉암수원지 둘레길은 가볍고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둘레길 중 하나였습니다. 적극 추천 합니다.